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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건강일지

“나는 왜 자꾸 중이염이 재발할까?” – 만성 중이염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

by 바디톡 (BodyTalk)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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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중이염이 재발할까?” – 만성 중이염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몸이 말하다’ 블로그의 바디톡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조금 나눠보려 해요.

제게 중이염은 단순한 질병이 아닌,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아온 하나의 짐 같은 존재입니다.

아기 때부터 귀가 아파 병원을 들락날락했지만, 그 시절에는 치료나 진단이 지금처럼 세밀하지 않았기에, 제 중이염은 결국 ‘만성 중이염’으로 굳어졌습니다.

지금은 고막까지 뚫린 상태이고,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이 떨어질 때마다 어김없이 재발하는 불청객이에요.

🔎 중이염이란?

중이염은 쉽게 말해, 고막 안쪽에 있는 공간인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과 연관돼 귀 안에 고름이나 삼출물이 차면서 고막에 압력을 주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많이 앓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 시절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 대표적인 케이스죠.

그래서 저는 딸아이가 어릴 때부터 감기가 오면 무조건 코와 귀를 확인해서 중이염과 축농증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 나는 왜 자꾸 재발할까?

중이염이 재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 ① 고막 천공: 고막이 한 번이라도 손상되면 세균이 쉽게 들어갈 수 있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합니다.
  • ② 감기, 비염: 감기로 인해 코 안 점막이 붓고 이관이 막히면, 중이와 코 사이에 압력 불균형이 생겨 염증이 쉽게 발생해요.
  • ③ 면역력 저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 염증 방어력이 약해져 중이염이 도져요.
  • ④ 습한 환경, 자극: 여름철 습기, 수영,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는 행동도 재발을 부추깁니다.

저의 경우, 만성 천공성 중이염으로 매번 몸이 피곤해지면 귀에서 진물과 통증이 시작돼요. 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금방 다시 시작되죠. 그래서 이제는 제 몸의 컨디션을 귀가 먼저 말해주는 것 같아요.

💥 중이염, 그냥 참으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중이염을 ‘그냥 귀 아픈 병’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그건 아주 위험한 오해예요.

만성 중이염을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청력 저하 또는 영구 손실
  • 내이염(미로염) – 어지럼증, 균형감각 이상
  • 뇌막염 – 염증이 두개강 안으로 확산될 경우
  • 측두골 농양 – 뼈까지 감염이 퍼지면 수술이 필요

즉, 단순히 귀가 아프다는 이유로 넘기면 안 되고, 특히 ‘고막이 뚫린 상태’에서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 내일은 병원에 가려고 해요

오늘은 귀에서 다시 진물이 나고 통증이 시작되어, 내일은 이비인후과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앞전에 수술을 권유받았기에 선생님과 수술 관련해서도 상담받아보려고 해요.

약도 먹고 쉬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더 이상 무시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중이염의 종류와 치료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급성 vs 만성 중이염의 차이, 항생제 사용, 수술 여부, 관리 팁까지 모두 담아볼게요.

혹시 귀 건강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혹시 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꼭 진료받으시길 바라요.

그럼, 귀를 잘 쉬게 해 주고 내일을 위해 오늘은 조금 일찍 쉬려고 해요.

고마워요, 바디톡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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