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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루틴 & 회복습관

3편 "여기저기 쑤시고 아파요! 갱년기 관절통, 두통, 근육통의 모든 것"

by 바디톡 (BodyTalk)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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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갱년기 생활 3편

여기저기 쑤시고 아파요! 갱년기 관절통, 두통, 근육통의 모든 것

갱년기에 들어서면 단순히 열감이나 불면증뿐만 아니라 통증이 문제로 다가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다”, “자꾸 무릎이 시큰거린다”, “두통이 잦아졌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되지요. 저 역시 최근 들어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작은 일에도 두통이 잦아져서 “갱년기 통증”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갱년기 통증, 왜 생길까?

가장 큰 원인은 에스트로겐 감소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단순히 여성호르몬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뼈·근육·혈관·신경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뼈와 관절의 윤활 기능이 떨어지고, 신경 전달 물질이 불안정해져 두통·근육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한폐경학회 보고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의 약 40~50%가 관절통이나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특히 손가락, 손목, 무릎, 허리 같은 부위에서 통증이 잦고, 이는 흔히 “폐경성 관절통”이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인 증상 사례

  •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 컵을 잡기 힘든 50대 여성 A 씨
  • 밤마다 두통 때문에 숙면을 못 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힘들어하는 직장인 B 씨
  •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시큰거려 운동을 피하게 된 40대 후반 주부 C 씨

이처럼 갱년기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활동량 감소, 체중 증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합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손목·어깨를 5분만 풀어줘도 관절 경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걷기 운동: 하루 30분 걷기는 관절을 강화하고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온찜질·냉찜질: 관절통에는 따뜻한 찜질, 두통에는 시원한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 영양소 섭취: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은 뼈 건강을 지켜주고, 오메가 3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자세 교정: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PC 사용 시 목·어깨 통증이 심해지므로 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입니다.

의학적 접근

  • 호르몬 대체 요법(HRT): 에스트로겐 보충으로 관절통과 근육통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 비호르몬 약물: 진통소염제(NSAIDs), 항우울제(두통·신경통 완화), 물리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 한방 요법: 일부 여성은 한약이나 침치료에서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진행해야 합니다.


정리하며

갱년기 통증은 단순히 노화의 신호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무시하기보다는 생활 속 관리와 필요시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최근 두통과 어깨 결림을 겪으면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데, 확실히 증상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갱년기 감정기복과 우울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이 흔히 겪는 마음의 변화와 이를 다스리는 방법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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